동물친구가 불행하게도 암 진단을 받았다면 수술이나 화학요법,방사선요법뿐 아니라 혁신적인 천연요법도 사용할 수 있다.

우리 진료소에서는 한약과 영양 보조요법, 침술, 동종요법 그리고 영양보조식품 등으로 신체의 알칼리성을 유지하고 최적의 건강을 유지하면서 면역계를 강화한다.

또 식습관을 바꿔보라고 권하는데 그레그 오길비박사는 이것을 암 치료의  첫 단계라고 믿는다. 이것은 암 세포가 정상 세포와는 다르게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 같은 영양물질을 대사하는 복잡한 과정인 악액질의 영향을 방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오길비는 실제로 탄수화물이 숙주를 희생시키면서 암 세표를 먹여 살린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니만큼 암에 걸린 동물에게는 되도록 탄수화물을 줄여야 한다. 또 그는 암 세포와 정상 세포가 아미노산을 놓고 경쟁하기 때문에 음식을 통해 단백질을 공급하지 않으면 종양이 증식하는 과정에 숙주의 몸에서 단백질을 녹여낸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그래서 그는 고단백질을 적당히 공급하면서 면역계를 북돋아주고 위장관의 독성을 감소시키는 아르기닌과 글루타민 같은 아미노산도 공급하라고 권한다.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많은 암 세포는 n-3 지방산이라는 특정 지방을 대사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 지방들은 항암 효과가 있는것  같다. n-3 지방산이 많은 음식물로는 생선기름, 달맞이꽃기름, 아마유, 보라고(남유럽 원산의지칫과 식물) 기름, 까막까치밥 기름들이 있다.
이 기름들은 신선해야하고 냉장 보관해야 한다. 상한 기름은 주지 않으니만 못하다.
그렇다면 암에 걸린 개나 고양이에게 가장 좋은 식품은 무엇일까? 대부분의 가공식품이 좋지 않은 것은 분명하다. 주성분이 탄수화물과 질 낮은 단백질과 지방이기 때문이다. 대신 집에서 준비한 생선이나 칠면조의 하얀 살코기, 두부 같은 신선한 유기 단백질을 먹여라. 여기에 건강식품점이나 전체성 수의사에게서 구입한 아르기닌, 글루타민, 위에서 소개한 지방산을 첨가할 수 있다. 식단을 바꾸기 전에 전체성 수의사와 상의하는 게 좋다.

레티노이드, 베타카로티,비타민C,D,E 같은 일부 비타민은 여러 종류의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실제로 도움이 된다. 또 셀렌은 특정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모든 암의 예방 및 치료섭생법에 포함하는 게 좋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마늘도 암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다.

그밖에 도움이 되는 약초도 있다. 실제로 화학요법의 주성분인 빈크리스틴(백혈병 치료용 알칼로이드)은 유럽 원산의 협죽도과 식물인 빈카에서 추출한다. 아메리카 원주민이 암 치료에 사용하던 민간요법은 터키대황, 붉은토끼풀,애기수영,베네딕도초,우엉뿌리,느릅나무 껍질을 섞은 것이었다. 나는 이 혼합물을 사용해 종양의 성장을 늦춘 적이 있다.

중국인과 일본인은 시타케나 레이시 같은 특별한 버섯종을 항암제로 사용하는데 이러한 버섯은 면역기능을 강화시켜준다고 믿는다. 최근에 이러한 버섯에서 추출한 성분을 연구한 결과는 아주 희망적인 전망을 제시하는데 나도 상당히 긍정적인 임상 반응을 얻었다.

중국인이 암을 치료하고, 화학요법과 방사선 요법의 부작용을 가라앉히는 데 사용하는 약초는 수백 가지나 된다.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약에는 인삼과 자운영이 들어간다. 이러한 약초는 사용하기전에 전문 지식을 가진 수의사와 상의 하는 게 좋다.

침술도 암 환자의 통증을 완화하고

면역계를 증진시킨다. 전통적인 동종요법 수의사들도 동종요법이 일부 암의 진행을 늦추고 신체의 방어 메커니즘을 자극한다고 주장한다. 그 밖에도 논란이 되는 요법들이 시도되었으며 그 효과는 천차만별이다. 나는 자연 식이요법과 영양 보조식품, 약초, 침술뿐 아니라 필요할 경우 정통 서양의학까지 포함하는 접근 방법을 사용한다.


닮은꼴영혼, 앨런 쇼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