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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쓸쓸한 여행이라고 생각될 때
터미널에 나가 누군가를 기다리고 싶다
짐 들고 이 별에 내린 자여
그대를 환영하며
이곳에서 쓴맛 단맛 다 보고
다시 떠날 때 
오직 이 별에서만 초록빛과 사랑이 있음을
알고 간다면 
이번 생에 감사할 일 아닌가
초록빛과 사랑 ; 이거
우주 기적 아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