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맑음

시큰한살비듬 2008. 3. 22. 22:29

 



東京日和, 1997
나까야마 미호, 다케나카 나오토




혼자 길을 걷는 요오꼬를 보았다
결혼 이후 처음으로 보는 홀로 있는 요오꼬를 보았다
내가 없어도 요오꼬는 살아갈 수 있다는
그런 당연한 일을 깨달은 내가슴은 타는듯했다

  



  야나가와 7월7일이 빨리 올려나?
 와 반듯이 와
7월7일 맞아 꼭 올꺼야
 당신이 생각하기도 전에 7월 8일이 올껄

 


   첫사랑과 같은 감정을 계속 지닌 채 결혼생활을하는 부부
 늘 아내의 그림자처럼 요오코를 담아두는 시마즈
유치해 보일지 모르는 요오코의 순수한 행동들을 말없이 지켜보며
같이 발걸음을 맞추는 시마즈

 
 ........
 
 
요오코의 여린 감성때문인지 계속 이상한 행동을 하는 아내를
왠지 불안감을 느끼는 시마즈는 그들의 신혼여행지로
 다시 여행을 가자고 제안을 한다
 




 몇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기찻길.. 직접 가볼수 있을까?




  
신혼 여행지에 도착후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서로에 대한 사랑을 다시 확인하는 그들


 

 

잔잔하면서도 가슴 한쪽이 애린 영화




1995년 1월 27일 자궁암으로 요오코는 이세상을 떠났다
결혼 11년 그녀나이 34세 이었다
 나의 사진 인생은 그녀와의 만남으로 시작되었다




그녀를 계속 추억하며 그리워하는 시마즈
어느날 우연히 부엌에서 무엇인가를 보고 기쁜 울음을 터트린다
그녀가 왜 마즈타리라는 이름을 불렀는지를 그제서야 깨달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