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뇌속에서 생각이 전광석화 같은 속도로 움직이지 않고 마음이 고요한 순간을 만나기 어렵다. 명상을 하면 생각과 생각 사이에 침묵의 순간이 생기는 디팍초프라는 이것을 '갭(gap)'이라 불렀다. 이는 고요하지만 깨어 있는 마음 상태를 말한다.

생각 사이의 갭은 마술이 일어날 수 있는 곳으로, 여기서 우리는 창조성이 시작되는 명료함으로 들어간다. 만약 여러분이 동물친구와 함께 내면 속에서 새로운 차원의 평화를 경험한다면 그것은 닮은꼴 영혼들과의 정신적 유대감을 고양시킬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매일매일 살아가는 방식마저 변화시킨다.

교파에 관계없이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기술은 우리 몸에서 숨이 들어가고 나가는 것을 시각화하는 것이다, 호흡에는 종종 기분이 반영된다. 과학적 관점에서 볼때 호흡은 우리 몸 전체의 생리작용에 영향을 끼친다. 호흡을 너무 빠르게 하거나 너무 느리게 하면 실제로 우리 몸의 화학적 균형에 변화를 초래해 평상시보다 더 강한 산성이나 알칼리성이 된다.

고객이 동물친구의 상태에 몹시 언쨚아서 진료실에 들어오면 나는 그에게 우선 심호흡을 좀 하라고 권한다. 어떻게 하는지 모르면 방법을 가르쳐준다. 그 사람에게 숨쉬는 동작을 가르치면서 몸에서 공기가 들어오고 나가는 것을 밝게 빛나는 에너지의 흐름으로 시각화할 수 있게 도와준다. 몇분 후면 그 얼굴에서 불안감이 사라지고, 눈빛이 부드러워지며, 주름살도 펴진다. 그러고는 안도의 한숨을 길게 내쉰다.

내 고객들과 마찬가지로 여러분도 호흡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그리고 동물친구의) 감정과 마음 상태를 진정시킬 수 있다. 집에서 다음의 지시대로 따라 해보라.


1. 조용하고 평온한 장소를 찾는다.


2. 의자나 방석위에 편안한 자세로 앉는다. 반드시 가부좌를 할 필요는 없다. 허리를 펴고 똑바로 앉는 것이 좋지만 아무렇게나 편한 자세를 취해도 된다. 그렇지만 허리를 똑바로 하면, 수평으로 하거나 수직으로 하거나 숨쉬기가 한결 편하다.


3. 눈을 감는다.코를 통해 천천히 아주 깊숙이 숨을 들이쉰다. 쉼을 들이쉬며 밝고 하얀빛이 코를 통해 목으로, 폐로 들어가면서 가슴을 확장하고, 계속 배까지 내려간다고 상상한다. 마지막으로 그것이 골반으로 깊이 내려가도록 한 다음 참을 수 있을 때까지 최대한 오랫동안 거기에 머물게 한다.

연습을 많이 할수록 숨을 더 오래 참고 더 쉽게 조절할 수 있다. 이번에는 천천히 숨을 내쉬면서 빛의 숨결이 등을 따라 올라가 척추를 지나 복부와 가슴과 목, 머리를 통해 입으로 나간다고 시각화하라. 마음을 집중하려면 하나부터 다섯까지 세거나 같은 구절이나 노래를 반복하는 것도 좋다.  도움만 된다면 어떤 것이든 괜챦다.

처음에는 몇 분간만 하다가 점점 편안해지면 시간을 늘리고 결국에는 한 번에 20분씩 하루에 한두 차례 이 호흡을 한다. 신체의 페이스가 느려지는 새벽이나 밤늦은 시간이 이 호흡법을 시도하기에 좋다는 사람이 많다. 만약 집중하기가 어렵다면 촛불을 쳐다보거나, 즐거운 이미지를 연상하거나, 혹은 빗소리나 부드러운 파도 소리를 녹음한 테이프를 이용해보라. 이러한 것은 일상사로부터 여러분의 뇌파를 돌려 고요함과 명료함의 상태로 집중시켜줄 것이다.

긍정적인 느낌을 자극하고 유도함으로써 내면의 본질을 변화 시킬 수 있다.
긍정적인 것들이 우리의 몸과 마음을 순환할 때, 우리의 물리적, 화학적 에너지가 변하기 때문이다. 신경전달 물질과 생화학적 정보 물질이 증가해 마음과 몸과 정신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그럼으로써 다른 모든 존재와 연결되고 혜택을 얻는다.

앙구타라 은카야는 <점진적인 말> 에서 명상의 장점을 이렇게 설명했다. "흙탕물이 이는 연못이 있다고 하자. 혼탁한 마음도 이와 같다. 또 깨끗하고 순수하고 고요한 연못이 있다고 하쟈. 이 물에서는 굴과 조개, 조약돌과 자갈, 물고기 떼를 볼 수 있다. 평온한 마음도 이와 같다,"


4. 이 호흡법으로 편안함을 느끼거든 여러분이 호흡하는 동안 가장 좋아하는  동물과 함께 있다고 상상하라. 내가 명상을 할 때면 늘 주위에 동물친구들이 모여들어 종종 내 옆이나 발치에 눕는다. 그러고는 그들도 명상을 시작한 듯한 소리를 낸다. 혹은 그냥 잠에 빠져들기도 하지만.


닮은꼴영혼, 앨런 쇼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