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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네가 너무 바빠 하늘을 볼 수 없을 때 나는 잠시 네가 가슴에 내려앉아 하늘 냄새를 파닥이는 작은 새가 되고 싶다. 사는 일의 무게로 네가 기쁨을 잃었을 때 나는 잠시 너의 창가에 앉아 노랫소리로 훼방을 놓는 고운 새가 되고 싶다 . 모든 이를 다 불러 모을 넓은 집은 내게 없어도  문득 너를 향한 그리움으로 다시 짓는 나의집은 부서져도 행복할 것 같은 자유의 빈 집이다